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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울산 신정시장 찾아 "민생에 꼭 도움 되게끔 울산 발전에 혼신"

등록 2024.02.21 19:46:01수정 2024.02.21 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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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인근서 차량 내려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

"조금 후퇴했지만 그린벨트 해제 등 발전 추진"

상인·시민들 "사랑합니다" "의사들에 지지마세요"

가게 돌며 추억의 과자 구매 "언제 먹어도 맛나"

청년 상인에는 "장가는 갔나, 장가를 가야지"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21. chocrystal@newsis.com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시장을 찾아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울산 경제가 더 발전하면 민생하고 직결된다는 생각을 확실히 하고 있다. 꼭 민생에 도움이 되게끔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을 방문해 13차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직후 신정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시장 서문 인근서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시장 입구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신정 시장에 세번째 왔다. 청년도 많고 활발한 시장이어서 늘 인상에 남았다"며 "울산의 발전에 관한 정책들이 바로 여러분들의 민생하고 직결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이 주류산업인 조선업의 불경기로 명성이 조금 후퇴했지만 이제 인구도 순증이되고 경기가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은 투자가 울산서 이뤄지고 경제가 더 활발하게 성장하도록, 그래서 민생에 큰 도움이 되게끔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대통령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하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시장 안으로 들어가 채소가게, 떡집, 생선가게 등을 돌았다.

채소가게에 들러 "아이고 애 많이 쓰셨다. 사장님이 애국자가 따로 없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옛날 과자를 파는 가게에선 "아 가게가 오래됐나보죠? 엄마 따라 와가지고 센베 사달라고 그러던 애들이 지금은 다 커가지고"라며 시식용 과자를 먹어보며 "언제 먹어도 맛있다"고 했다.

가게에서 과자를 구입하던 중 주변 시민중 일부가 "(파업하는)의사들한테 지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인파들이 몰려 한 시민이 중심을 잡지 못해 휘청거리자 윤 대통령이 직접 잡아주기도 했다.

청년 상인에게는 "장가는 갔나, 장가를 가야지"라는 말을 건넸다.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전통과자를 맛보고 있다. 2024.02.21. chocrystal@newsis.com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전통과자를 맛보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또 갓난아이와 함께 나온 부부에 아이가 100일은 지났는지 묻고 "건강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만삭의 임산부에게는 "아이를 잘 출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열심히 챙기겠다"고 했다.

학부모에게는 늘봄학교에 대해 물어보며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뵙고 "날이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 건강하시라"면서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수행원들에 지시했다.

청년대표가 운영하는 카스테라 가게를 방문해 시식해보면서 "유명한 집과 비교해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건어물 가게에선 상인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자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도 매출을 올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며 "유럽에 가보면 전통시장이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다. 우리도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정상가시장은 1970년에 개설한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서 농·축·수산물,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전통과자 가게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21. chocrystal@newsis.com

[울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전통과자 가게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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