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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조미소스 확대, 사상최대 실적" 황성만 오뚜기 대표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4.02.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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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표 선임 이후 3년 연속 매출 성장

연구소장 시절 '스낵면' 등 히트작 만들기도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오뚜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4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올랐다.

냉동간편식(HMR)과 조미소스 등의 판매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더해 2022년 10월 편입된 자회사 조흥의 실적이 2023년 온기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성과 뒤엔 황성만 대표이사 사장의 진두지휘가 있다. 1962년생인 황 사장은 경기 용인 출신으로 연세대 화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AMP를 수료했다.

1990년 오뚜기에 입사한 그는 이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업본부장, 오뚜기 부사장 등을 맡았다.

특히 2011년 오뚜기 라면연구소장을 지낼 당시엔 스낵면을 비롯한 여러 히트제품을 직접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 기준 황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을 함께 역임하고 있다.

황 사장은 2021년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전임인 이강훈 오뚜기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후 오뚜기의 실적은 3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오뚜기의 매출은 ▲2020년 2조5959억(영업이익 1984억) ▲2021년 2조7390억(영업이익 1666억) ▲2022년 3조1833억(영업이익 1857억) ▲2023년 3조4545억(영업이익 2549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매출 뿐 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사장은 이외에도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식품안전과학연구소를 여는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오뚜기는 황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지 6개월만인 2021년 9월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같은 해 12월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재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12월엔 제 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기업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년 4월엔 식품안전을 위한 '식품안전과학연구소'를 열었다. 원료부터 생산과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쳐 안전을 강화하고, 연구 영역을 넓혀 국내외 식품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9월엔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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