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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수산물' 임연수어·바지락…무인도서는 '형제섬'

등록 2024.03.01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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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어촌여행지로 하전·백미리마을 선정

해양수산부가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임연수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제공=해수부)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가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임연수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제공=해수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해양수산부가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임연수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인 임연수어는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니아신과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임연수어는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임연수어를 구워 밥에 얹어 먹으면 껍질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맛을 낸다.

바지락은 여름철 산란기를 제외하고 거의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봄철 바지락이 크기가 가장 크고 맛이 좋다.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많이 나는 바지락은 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와 칼국수, 봉골레파스타 등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북 고창 하전마을과 경기 화성 백미리마을을 선정했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하전어촌체험휴양마을은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백미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매년 많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어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거북복(Ostracion immaculatum)을 선정했다.

거북복은 크기가 20~30cm인 소형 어류이며, 몸 전체가 딱딱한 피부로 덮여있다. 색이 화려하고 몸이 네모난 상자형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거북복은 연안의 바위틈이나 산호초 사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피부에 있는 점액성 독을 이용해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먹이는 주로 플랑크톤이나 소형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거북복은 제주 주변 해역에 주로 서식했다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현재는 강원과 독도 해역까지 서식지가 확대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부터 거북복을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해 관찰하고 있다.

3월의 등대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비응항서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새만금방조제 북쪽 끝단 비응항에 위치한 이 등대는 2020년부터 운영됐으며,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안과 비응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마지막으로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형제섬'이 선정됐다.

높이 약 20m, 길이 약 250m, 면적 32,763㎡의 형제섬은 제주 화순항 선착장으로부터 약 2.6㎞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형제섬(형섬)'으로부터 남쪽 약 50m 거리에는 '제2형제섬(동생섬)'이 있는데, 남북으로 위치해 서로 다정하게 바라보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이 두 섬을 함께 '형제섬'이라고 부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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