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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證 "현대차, 정책에 따른 저평가 해소 기대감 지속"

등록 2024.02.29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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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DS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정부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정부에서 저PBR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정책적 관점에서 현대차의 PBR은 0.67배로 1배에 근접한 기아 대비 여전히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은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지만 연기금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하는 등 부분적 강제성이 추가됐다"며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우호적 환율과 견조한 미국 수요, 하이브리드차의 강세, 미국의 EV(전기차) 전환 계획 연기 등 한국 완성차 업체에게 유리한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GM은 지난해 11월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포드는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대비 40% 이상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현대차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25~30%에 부합한다"며 "3개년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으로서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와 함께 보유 자사주(3%)를 연 1%씩 소각하려는 계획은 올해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완성차 주요 3사(도요타·혼다·닛산)의 평균 PBR은 0.61배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 대비 43.9% 상승했다”며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승률에 50% 할인율을 적용 시 목표 PBR은 0.82배로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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