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인영화 배우가 검색 상단에'…與예비후보 '매크로' 의혹 제기

등록 2024.02.29 11:00: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호윤 후보 "갑자기 동명의 성인영화 배우가 검색 상단 노출"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정호윤 사하구을 예비후보와 이름이 같은 성인배우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급증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매크로' 사용의혹을 제기한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매크로는 일련의 명령어를 이용해 특정 단어 검색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정 예비후보는 누군가가 매크로를 사용해 포털사이트 검색 상단 노출 인물이 본인에서 동명이인인 성인배우로 변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이름과 이력을 지역구에 널리 알려야 할 시점에 갑자기 동명의 성인영화 배우가 검색 상단에 노출됐다"며 "3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국민의힘 사하구을 경선에서도 동일 사태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7일 수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매크로를 사용한 범인은 잡히지 않았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5일 진정서를 접수한 후 정 예비후보로부터 받은 자료와 의혹이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수사를 착수했으며, 아직 범인은 잡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