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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회장 연임' 최태원 "3년간 경제·사회 난제 푸는데 기여"

등록 2024.02.29 15:52:32수정 2024.02.29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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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만장일치로 상의 회장 선출

"국가국민경제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갈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 의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후 임시 의장을 맡은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02.2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 의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후 임시 의장을 맡은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해묵은 과제를 풀기 위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임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 간 새로운 접근법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다"며 "국민,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문제 해결을 찾기 위한 소통 플랫폼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업가 정신협의회를 발족해 기업들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며 지난 임기의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3년간의 임기를 맞이하며 경제와 사회의 난제를 푸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최 회장은 "많은 해묵은 과제를 명쾌하게 풀 수 있는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이가 공감할 방향성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 시장 분절화와 치열한 AI 첨단기술 선점 경쟁, 저출산, 지역소멸 등은 현재의 문제"라며 "숙제는 늘었는데 시간은 없는 것 같아 조급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런 만큼 오늘 모인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 차근차근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사안에 대해 "국가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대해서는 "이제 곧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SK의 상황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묻는 질문에 "기회"라며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그룹의 성장세를 이끌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이 관례인 만큼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도 이날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대한상의 회장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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