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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원희룡 '명룡대전' 확정 후 첫 조우…원 "결국 오셨군요"

등록 2024.03.03 11:11:45수정 2024.03.03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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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박촌성당서 3일 만나 짧은 인사

이재명 "무슨 말인지" 웃으며 지나쳐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4·10 총선에서 '명룡대전'을 확정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조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원 전 장관은 성당 앞에서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차에서 내리는 이 대표를 보고 안수를 건넸다.

원 전 장관은 악수를 하며 "결국 오셨군요"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무슨 말인지"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외에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와 인사를 나눈 뒤 건물로 들어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을 받으며, 원 전 장관과의 대진이 성사됐다. 그동안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돈 바 있어, 원 전 장관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말을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 계양도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더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도,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던져도, 무조건 당선시켜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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