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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정상, 수교 75주년 서한 교환…관계격상 추진 공감

등록 2024.03.03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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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7. photo1006@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인 3일 양국 정상이 축하 서한을 주고받고 관계 격상을 추진하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단단하고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며 "지난 75년간 교역,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이정표인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발효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축하 서한을 통해 수교 75주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양국 관계가 1949년 수교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FTA 파트너를 맺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디지털, 과학기술, 해양, 기후변화, 에너지를 망라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인 총 5개 대대 7420명의 장병을 파병했다.

지난해 9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서명을 했으며, 현재 양국 국내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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