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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비례대표 여성·청년 보완…이태원법 재표결은 총선 후"(종합)

등록 2024.03.03 17:32:46수정 2024.03.03 1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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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비례정당 옮기는 문제 확정 안돼"

현역 불패 지적엔 "물갈이 공천도 문제"

김영주 입당에 "당 시야 넓히는 데 도움"

"이태원, 재표결보단 수정안 합의 바람직"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신항섭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여성, 청년, 소외된 약자들 등 미흡하다고 듣고 있는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법)의 재표결 시기를 총선 이후로 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잠정 합의했다고 알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결국엔 정당 간에 선거 승패를 가르는 데 중요한 요소가 어떤 좋은 사람을 모시고 오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비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지역구 공천에서 조금 미흡하다고 얘기를 듣고 있는 그런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그리고 각 분야의 비례대표 성격상 전문성을 확실히 어떤 분야에서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 위주로 결국 인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중 누가 국민의미래로 넘어가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의원들 비례정당으로 옮기는 문제는 아직까지 확정되거나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답했다.

현역 물갈이가 적단 지적에 대해선 "우리 당이 그동안 혁신 공천, 물갈이 공천을 해오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그로 인해 선거 결과까지 패배하는 문제에 대한 반성으로 이번에 시스템 공천을 시도해보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천이 끝나고 나면. 앞으로 시스템 공천과 소위 인적쇄신하고 어떤 지점에서 균형을 잡을 것인가는 또 우리 당의 주어진 숙제라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양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줄여 지역구 의석을 늘린 데 대해선 "지적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당사자들끼리 첨예한 대립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선관위에서 아예 (선거구) 획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든지, 이런 조치가 22대 국회에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선 "국회 안에서 되게 균형이 잡혀 있고 의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아주 좋은 분"이라며 "그런 분을 우리가 영입하는 것은 단순히 선거도 선거지만 우리 당의 시야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재표결은 총선 이후에 하기로 잠정적으로는 합의돼 있다"며 "문제조항을 좀 들어내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추모사업도 포함해서 양당이 선거 끝나고 논의해서 사실은 재표결보다는 수정한 안을 합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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