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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공천은 김여사 방탄용 사천"

등록 2024.03.03 20:58:04수정 2024.03.03 2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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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 운영…댓글 제보 집중"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은 공천파동과 관련해 "제도화된 민주당 공천이 적어도 '입틀막' 기득권 공천보다는 낫다"고 3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공천의 과정과 결과라는 면에서 민주당 공천은 최소한 국민의힘 공천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정해진 룰대로 당원과 주민들의 객관적 다면 평가와 심사를 거쳐서 상당한 교체와 변화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민주당 공천의 특징"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에 비해 국민의힘 공천은 한동훈, 윤재옥 두 대표가 15%의 심사 점수를 좌우하는 등의 즉흥적인 룰로 쌍특검 표결 전까지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방향을 위주로 해서 결국 현역 그 사람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진통과 소리는 있었지만,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에 노력한 바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사천의 본질을 벗어날 수 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방탄 사천을 덮고, 민주당의 공천을 공격하는 것은 또 하나의 한동훈식, 한동훈표 내로남불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서 계속 국민들께 설명하고 각 지역구에서 검증된 현역들과 새로운 얼굴들로 각 지역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보탰다.

김 실장은 "이번 총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 본질은 국민의힘의 임시 선거 대표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덮으려고 애를 써도 덮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을 팀장으로 한 국정원 선거개입 감시팀 운영에 대해 밝혔다.

김 실장은 "감시팀에 댓글 관련 제보가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과거 국정원 댓글 공작 당시와 유사한 유형들이 발견되고 있어서 다양한 심층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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