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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Ria)라고 불러주세요" 더 젊어진 롯데리아의 '별명'은

등록 2024.03.11 1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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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햄버거·감자튀김·음료 지정상품 '리아(Ria's)' 상표 출원

"브랜드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 끌어들이기 위해 별명 마케팅"

리아(Ria's) 상표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아(Ria's) 상표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MZ세대에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브랜드에 별명을 붙여 브랜딩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리아(Ria's)' 상표를 출원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메뉴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지정상품으로 등록돼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품명 앞에 브랜드명을 붙여 시그니처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한 의견이 나와 선등록한 상표"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이름 '롯데리아'에서 '롯데'를 성(姓)으로, '리아'를 이름으로 분리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듯 친근함을 주는 것이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출시한 '리아 미라클 버거' 제품 모습.(사진=롯데GRS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리아가 지난해 출시한 '리아 미라클 버거' 제품 모습.(사진=롯데GRS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리아는 지난해 '리아 미라클 버거'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품명 앞에 이름 '리아'를 붙여 익숙함을 주면서 다른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했다.

식품 브랜드를 별명으로 부르는 사례는 다수 있다. 한 예로 농심 라면 브랜드 '너구리'는 'RtA'로 불린다. 너구리 라면의 포장지를 거꾸로 읽었을 때 알파벳 RtA와 유사해보여 붙은 별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브랜드들이 별명을 붙여 마케팅하는 것은 아직 해당 브랜드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세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선 단순히 레트로 감성을 이용하거나 유행어를 차용하는 것 뿐 아니라 감각도 젊은 세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는 관련 상표 확보를 위해 먼저 등록해놓은 것"이라며 "최종 진행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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