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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SFTS 매개 참진드기 실태조사

등록 2024.03.27 0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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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 매월 1회 실시

작은소피참진드기. 1눈금당 1㎜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작은소피참진드기. 1눈금당 1㎜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11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서식 실태조사를 매월 1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첫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크기는 약 2~3㎜, 몸은 갈색빛을 띄고 있다.

특히㎜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일부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연구원은 참진드기의 감염 예방과 감시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공원 및 등산로, 숲길 등에서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채집장소는 ▲삼락생태공원 ▲백양산 ▲어린이대공원 ▲기장군 축사 등 총 4곳이다.

한편 참진드기는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채집되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 등에서 소량 채집됐다. 지금까지 SFTS 바이러스 발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채집된 참진드기에서 SFTS 매개 바이러스 검출 시, 연구원은 제초와 주의 안내문 부착 등의 방역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기관에 신속히 통보할 계획이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활동 및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숲은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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