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계모·의붓아버지' 비유에 "개선 여지 없는 막말 DNA"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전 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고 비유한 데 대해 "개선의 여지가 없는 '막말 DNA'의 발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혼가정에 상처를 주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쯤되면 '1일 1망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이 대표 본인이야 아무 말이나 쏟아내고 비판에도 이골이 난 듯 하지만, 하루가 멀다고 제1야당 대표의 입에서 쏟아지는 '1일 1망언'에 국민은 상처받고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적 화합을 도모해야 할 제1야당 대표가 앞장서 막말과 망언으로 대립과 분열을 선동하고 있으니, 정치에 대한 국민적 혐오 역시 자초하는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언어로는 정부 비판을 할 수 없느냐"며 "'2찍', '강원서도', '셰셰'까지. 대체 얼마나 저열하고 부끄러운 언어들로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또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어야 '1일 1망언'을 멈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그는 "'모든 후보와 구성원은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던 이 대표지만, 정작 자신은 불체포특권을 무기 삼아 방탄을 했던 것처럼 예외라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 가슴에 상처를 주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막말을 멈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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