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부겸 "양문석 편법 대출 관여…흑색선전 의혹 제기 중단하라"

등록 2024.04.03 19:02:36수정 2024.04.03 20:59: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민의힘 "김부겸 측근이 새마을금고 이사"

"양문석 대출 관여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

"사실관계 조차 맞지 않아…검사 결과 지켜보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 장터에서 박용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금요 장터에서 박용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자신이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은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에 가까운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감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특별위원회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김 위원장의 측근인 윤도순씨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로 재임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양문석 후보의 불법사기대출이 다른 곳도 아닌 김부겸 총리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은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내가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다"며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 역시 틀렸다. 나는 양평군 강상면이 아니라 강하면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도순씨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공석이었던 새마을금고 전문이사로 추천 요청이 들어와서 추천했다"면서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 출신이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관련한 만남이나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윤도순씨와 양문석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아는 바 없다"며 "양 후보의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고, 내가 관여했다는 의혹은 제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