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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치킨업계에 닭고기 공급 확대 약속…원가절감 노력 요청

등록 2024.04.11 13:00:00수정 2024.04.11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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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기업 교촌치킨 본사 방문

물가안정 협력 당부…현장 목소리 청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닭고기가 판매되고 있다. 2023.08.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닭고기가 판매되고 있다. 2023.08.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자재·인력난 등 경영부담 완화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외식기업에 원가절감,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 당 4069원이었던 육계 도매가격이 올해 3454원으로 14.9% 감소했다. 평년 가격은 2978원이다. 소매가격은 지난해 6156원에서 5830원으로 5.3% 떨어졌다. 평년 가격은 5648원이다.

육계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1년 새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 본사를 방문해 가격 동향 점검 및 물가안정 협력을 당부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경청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외식업계 전반의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닭고기, 식용유 등 식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확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주필 정책관은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이 안정된 닭고기는 종계 사육기한 연장 및 계열업체 입식자금 지원 등을 통해 공급 확대 및 도매가격 안정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가격이 안정적인 카놀라유 등도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안정적 가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카놀라유 국제가격은 t당 1276 달러로 평년 가격(1347 달러)보다 5.3% 떨어졌다.

양 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외식 협·단체 및 기업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식자재·인력난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업계 경영부담 완화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외식기업도 원가절감,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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