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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주 총선 관련 입장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등록 2024.04.12 16:04:09수정 2024.04.12 1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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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음날 "국정 쇄신, 경제·민생안정 최선"

내주께 '국정쇄신' 복안 구체적으로 설명할듯

국무회의 등 형식 미정…대통령실 "고민단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주말간 메시지를 정리한 뒤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과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간 지적받아왔던 소통 부족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생각을 밝히고,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민생 현장행정'을 강조했고, 이후 민생토론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온 바 있다.

다만 대국민 입장 발표에 나설지 여부,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내주 국무회의를 윤 대통령이 주재할 경우 생중계되는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국민 담화를 포함한 어떤 특정한 형식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국무회의를 통해 입장을 밝힐 수도 있으나 어떤 방식이 좋을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의 첫단추로 인적 쇄신에 나선다. 이르면 14일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석급 참모진도 교체될 전망이다.

함께 사의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자 인선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총선 전 개각에서 제외됐던 부처의 장관 교체 등 중폭 개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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