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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비서실장 거론에 "국민과 싸우겠단건가"

등록 2024.04.12 18:06:05수정 2024.04.12 1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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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이 없다 해도 '언론장악 기술자'를"

"민심 헤아리기 어려우면 야당에라도 물어보라"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힌 후 기자실을 나서고 있다. 2023.12.01. bluesoda@newsis.com

[과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힌 후 기자실을 나서고 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론되자 "총선 결과를 보고도 전혀 느끼는 바가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전 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려는 것은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만이다"라며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언론을 옥죄고 국회 해산권 부활을 운운하며 반헌법적 쿠데타까지 기도했던 대표적인 반국민 인사"라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지난 국정 운영을 쇄신할 의지가 없다고 천명하는 것인가"라며 "이 전 위원장이 신임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정권을 향한 분노한 민심이 그대로 표출된 총선 결과를 보고도 불통과 오만의 독주를 계속하려고 하는가"라며 "도무지 민심을 헤아리기가 어렵다면 야당에라도 물어보라"고 일갈했다.

또 "윤 대통령이 '이동관 비서실장'을 관철하려 든다면 '정권 심판의 회초리'가 '정권 종식의 쇠몽둥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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