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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자오러지, 북중친선 행사 참석…"제국주의자 방해 악랄"

등록 2024.04.13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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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평양서 열린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

자오러지 "호상신뢰 심화·교류협력 증진" 표명

[서울=뉴시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중(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1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중(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1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에서 열린 '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석했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중(북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1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최 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중관계의 바통이 굳건히 이어지고 그 생활력이 남김없이 떨쳐지고 있는 시기에 '조중친선의 해'를 의의있게 기념하는 것은 조중친선의 비약적 발전을 추동하고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호상 지지와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주의기치 높이 강국건설의 새 지평을 향한 조중 두 나라의 전진보 폭이 커질수록 제국주의자들의 방해 책동은 더욱 더 악랄해질 것"이라며 "이는 두 당, 두 나라가 세기를 이어 다져온 전투적 우의와 단결의 위력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 위원장은 연설에서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사회주의의 친선적 린방"이라며 "과거를 돌이켜보면 쌍방은 운명을 함께 하면서 피로써 위대한 전투적 우의를 맺었으며 정성을 다해 굳게 뭉쳐 공동의 리익과 국제사회의 정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습근평 총서기 동지(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방향을 가리켜주시고 길을 잡아주시며 설계도를 펼쳐주심으로써 중조관계 발전에서 근본적인 지침과 무한한 원동력이 마련되였다"고 강조했다.

자오 위원장은 "전통적인 중조친선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고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전략적인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호상신뢰를 심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시대와 더불어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함께 펼쳐나갈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나라 예술단체들이 개막식 합동공연을 진행했으며, 최 위원장과 자오 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예술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은 11~1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자오 위원장은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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