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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성공적 구축 첫 발 뗐다

등록 2024.04.15 1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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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

입주기업 5개사와 총 1150억 원 규모 투자 협약

사진은 포항시 청사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5일 오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과 시험·평가장비 사용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협의체 가입 기업 30개 사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안종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포항지사 등이 참석한다.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와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한다.

이어 시와 도는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5개 사와 총 4만984㎡ 부지에 1150억 원을 투자해 6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시는 이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협의체 운영에 관한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도 진행한다.

시는 이 자리에서 조만간 첫 번째 임시총회를 소집해 정관(안) 확정과 회장단 선출에 대해 논의한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는 포항에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과 클러스터 내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사용 기업, 연료전지실증코어 테스트베드에서 연료전지 시제품을 실증할 기업들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향후 신산업 분야인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수소 분야 선도기업과 중소 부품소재 기업의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회원사로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과 관련 중소기업까지 총 30개 사가 가입한다. 시는 향후 회원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협의체는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 총회를 개최해 연료전지 분야 공동기술개발, 핵심부품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책 발굴 등 지역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시와 도는 이번 MOU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기업 집적화 유망 지역을 요건으로 하는 수소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 동안 지역 내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활성화 지원, 수소 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포항의 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지역 기업이 앞으로 포항을 넘어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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