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분기 0.3% 성장하며 침체 피해…독일도 0.2% 반등
유로존, 지난해 3·4분기 모두 -0.1% 역성장해
독일도 4분기에 마이너스 0.5% 성장 후
[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로존 경제는 전년 최종 4분기에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그 직전의 3분기 마이너스 0.1%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기술적 '침체'에 빠졌던 것이다.
올 1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기록될 판이었으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주요 경제국들이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을 보여 전체로 0.3% 성장했다.
이날 유로스탯과 각국 통계 당국이 동시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독일은 1분기에 0.2% 성장했다. 다만 직전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로 0.2%포인트 하향 수정되면서 나온 반등이다.
최강 독일은 2023년도에 마이너스 0.3% 역성장했었다.
프랑스도 0.1% 예상치를 넘는 0.2% 성장을 1분기에 이뤘으며 이탈리아 역시 높은 0.3% 성장률을 보였다. 스페인은 0.7%나 성장했다.
EU 내 유로 단일통화권 유로존은 지난해 전반기 호조로 전년 전체 0.4% 성장했다.
유로존의 1분기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성장했다. 즉 20개 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년 전보다 0.4% 확대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분기 성장률은 속보치로 한 달 뒤 수정 가능성이 있다. IMF는 최근 유로존 올 경제성장률을 0.8%으로 예측했다. 1분기 0.4%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이며 이를 1년 전체로 연율환산하면 1.6% 정도에 달한다.
한편 유로존의 4월 인플레는 속보치로 2.4%를 기록해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 목표치 2%에 근접하고 있다. 1년 전에는 이 소비자물가 인플레가 7.0%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