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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6월28일 대통령 보궐선거…5월말~6월초 후보 등록(종합)

등록 2024.05.21 12:01:33수정 2024.05.21 15: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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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백 혼란 피하려 조속히 선거 추진한 듯

[카라치=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카라치의 이란 문화원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헬기 추락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2024.05.21.

[카라치=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카라치의 이란 문화원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헬기 추락 희생자 추모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2024.05.21.

[서울=뉴시스] 김난영 문예성 기자 = 이란이 헬기 추락으로 인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후 후임자 선출을 위한 선거를 다음 달 치른다.

IRNA통신과 메흐르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란 정부가 선거 절차 검토를 거쳐 오는 6월28일에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 사망으로 임시 대통령직을 승계한 모하마드 모흐베르 대통령 대행은 이날 의회 의장과 사법부 수장 등을 모아 보궐선거 절차를 논의했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 유고 시 수석부통령이 최고지도자 승인을 받아 그 권한과 책임을 승계하고 회의를 소집해 최장 5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50일 뒤는 7월 초중순이지만, 대통령 공백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선거를 치르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정에 따라 이달 말인 30일부터 6월3일까지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달 12일부터 27일 오전까지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과 함께 국경 지역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던 길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다.

이후 15시간여의 수색 끝에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정부는 이에 5일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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