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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휴가족 잡아라"…LCC, 특가 프로모션 경쟁 가열

등록 2024.04.17 07:00:00수정 2024.04.17 0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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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대신 비수기…4월 할인혜택 경쟁

티웨이, 인천~다낭 13만원 등 동남아 할인

다카마쓰, 대만, 마카오 등 근거리도 겨냥

[서울=뉴시스]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2024.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2024.0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비수기인 4~5월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특가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놓으며 조기 휴가족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까지 '동남아 여행 총집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남아 지역 총 14개 노선이 대상이며, 탑승 기간은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노선별로 탑승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을 통하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인천~방콕(수완나폼) 등을 13만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창립기념일 이벤트 '생일이라 준비해 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탑승기간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단독 운항중인 일본 다카마쓰와 돗토리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운임을 추가 4700원 할인, 두 노선 모두 총액 5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28일 오후 5시까지 최근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마카오 노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6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마카오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8만7900원부터 판매한다. 신규 회원의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대만 여행 인기 흐름에 발맞춰 23일까지 부산~대만(타이베이·가오슝) 노선 2인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모션 항공권은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대만 2개 노선을 대상으로 2인 편도 총액(공항 이용료 및 유류 할증료 포함) 기준 한국발 22만9000원에 판매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환율 등 영향으로 여행경비 부담이 적은 비수기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성수기·비수기 기준이 흐려지고 있는 추세"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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