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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국군병원 외상치료 최고수준…심각한 외상환자 우선이송"

등록 2024.04.18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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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양주·대전 군병원 외상 인프라 최고"

국군외상센터, 일반 국민 수술·시술 138건

[성남=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04.18. kmx1105@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속 비상진료체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 총리가 국군수도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2월25일 이후 두번째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양주, 대전 등 3곳 국군병원의 외상치료 인력과 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심각한 외상환자가 군병원에 우선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를 넘기신 환자 분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편지가 힘든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과 환자분, 그리고 의료진들께 큰 위로가 됐다"며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환자들을 만나서는 "많이 놀라셨을 텐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국군수도병원에서 충분히 회복하고 완치하시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는 최근 중증외상환자를 전원받아 수술하면서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외상병동에 입원중인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2024.04.18.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외상병동에 입원중인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2024.04.18. [email protected]


국군외상센터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응급진료 386건, 수술·시술 138건 등의 일반 국민 진료를 이어왔다.

최근 외부 작업 도중 3.5m 높이에서 떨어져 두부 외상을 입은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원돼 2시간에 걸친 개두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서 회복하기도 했다.

또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오른쪽 눈에 박힌 환자가 수도권 대형 병원 10여 곳에 수술이 가능한 안과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국군수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사고로 양쪽 발목이 아절단(대부분 잘려나간 상태)돼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원된 환자는 군의관 4명이 11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발목 접합에 성공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병원 방문에는 하범만 의무사령관,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미랑 부원장, 양솔몬 기획관리실장, 심홍진 교수, 김윤택 교수 등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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