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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현대건설, 길게 봐야 할 해외수주…목표가↓"

등록 2024.04.22 0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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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현대건설, 길게 봐야 할 해외수주…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연이은 서프라이즈를 보인 매출 성장과 달리 해외 수주 부문은 다소 더딘 흐름"이라며 "안정적이지만, 주가 모멘텀이 되기엔 해외수주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21.1%, 28.6% 상회했다"며 "국내외 주요 현장 공정률이 본격화되고 북미 그룹사 공사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주택부문 수익성 일시적 개선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6%, 13.9%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모멘텀이 되기에 해외 수주가 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발주처 사정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 또는 취소됐다"며 "다각화된 수주 공정, 지역 기반 다수의 안건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6조원의 해외수주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나, 30조원대로 커진 외형을 고려할 때 1조원 미만의 해외 수주가 주가 모멘텀이 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 이후 상대적 투자 매력이 강해질 거란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며 "불가리아 원전,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형 회외 수주 증가, 준자체사업 착공에 따른 주택 수익성 점진적 개선 등이 모두 연말 이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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