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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서 청상아리 혼획, 7만원에 위판

등록 2024.04.24 08:32:12수정 2024.04.24 0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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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경찰관이 죽은 청상아리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해경 경찰관이 죽은 청상아리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 장사동 앞 바다에서 청상아리가 정치망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쯤 속초시 장사동 동방 약 1.4km(0.8해리)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인 A 호로부터 상어 혼획 신고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A호 선장인 B씨(51)는 “양망 작업 중 정치망에 상어가 숨진 채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속초파출소 육상순찰팀에서 혼획된 상어(길이 약 295cm, 둘레 약 130cm, 무게 약 160kg)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속초해경은 혼획된 상어가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청상아리로 확인했다.

청상아리는 해양보호생물으로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획된 상어는 속초항 위판장에서 7만원에 위판됐다.
 
박형민 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의 출현 가능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속초해경은 해양레저를 즐기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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