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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인데?" 울산 한우 씨수소 절도범, 전북서도 범행

등록 2024.04.24 1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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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인데?" 울산 한우 씨수소 절도범, 전북서도 범행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수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친 절도범이 울산에서도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씨수소 정액은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인공 수정에 사용되는 샘플이다.

사라진 씨수소는 해당 농가 보일러실 창고 내 질소통에 보관돼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개는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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