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두 톈푸국제공항 찾은 홍준표…성공 사례 벤치마킹
대구시장, 공항시설 보고 중국 4대도시 성장 공유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25일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청두 톈푸국제공항(成都天府国际机场)을 방문해 장홍강(张洪刚) 쓰촨성공항그룹 청두 톈푸국제공항 총경리와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톈푸국제공항은 쓰촨성의 관문으로 2021년 6월 개항해 71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2동과 활주로 3본 등 연간 6000만명의 여객과 화물 13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여객 1328만명, 화물 82만t을 처리한 중국 서부 내륙경제권의 핵심 공항이다.
청두는 중국에서 북경과 상하이에 이어 두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첨단산업도시다.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계획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쓰촨성이 IT산업 중심의 중국 내륙의 핵심 경제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톈푸국제공항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내 첨단산업 기업들이 쓰촨성으로 대거 진출함에 따라 전자상거래·콜드체인·과학기술 혁신 제조업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청두시는 중국의 4대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홍 시장은 "대구는 청두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내륙도시로서 톈푸국제공항의 성공 사례를 잘 접목한다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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