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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마감시황]

등록 2024.04.25 15:57:40수정 2024.04.25 16: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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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5.75)보다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23)보다 8.97포인트(1.04%) 하락한 853.26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9.2원)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2024.04.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5.75)보다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23)보다 8.97포인트(1.04%) 하락한 853.26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9.2원)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20선까지 후퇴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8.9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265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점차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다시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전날 2%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로 1% 넘게 하락해 등락을 반복 중"이라면서 "엔화 약세와 연동해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달러는 강세 전환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채 10년물 금리도 4.65%로 강세를 지속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며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다음 달 중 전고점(2750~2770포인트)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 전개를 예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초까지의 박스권 상단인 2650선 안착 과정이 상당히 험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7억원, 53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6%), 제조업(-2.27%), 기계(-2.01%) 등이 부진했다. 반면 보험(1.14%), 음식료품(0.49%)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5%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이 2~3%대 약세를 기록했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POSCO홀딩스 등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기아(0.34%), KB금융(0.58%), 현대모비스(0.2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HPSP, 이오테크닉스 등이 4~6% 가량 밀렸고 알테오젠,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JYP Ent. 등이 2~3%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4.55%), 엔켐(2.36%), HLB(1.01%)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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