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강원대 "항암제 개발" 맞손

장비기증·항암제 개발 위한 MOU

[서울=뉴시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오른쪽)와 강원대 이종국 약학대학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제공) 2024.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및 신약개발연구소에 연구 장비를 기증하고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의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혐기성 배양기와 부속 장비다. 강원대 약학대학에서 오가노이드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강원대가 개발 중인 항암제에 대한 약효 평가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수행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강원대 약학대학이 신규 항암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기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통해 유효성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강원대 신약개발연구소가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타깃 검증 및 체외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경우 장기별 암 오가노이드와 정상 오가노이드 조직을 활용해 특정 항원의 발현을 확인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는 임상정보, 유전체 분석, 약물반응성 등 특성 정보와 함께 축적돼 관리된다"며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다각적인 정보를 통합해 혁신적인 방식으로 타깃을 도출한다"고 말했다.

강원대 이종국 약학대학장은 "연구협력을 통해 산업약사 교육 및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신약의 유효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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