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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전년比 9.8%↓

등록 2024.04.26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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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 미미한 수준"

1분기 주당 배당금 180원…"주주환원율 향상 예상"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전년比 9.8%↓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2조1982억원으로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그룹 190.7%, 은행 293.8%이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말 대비 약 2.0%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1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789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 감소한 것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1분기 분기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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