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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경주마처럼 달려, 주변 이야기 귀기울일 때"

등록 2024.04.30 11:39:57수정 2024.04.30 16: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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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왼쪽), 장성규

장민호(왼쪽), 장성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길거리 노래 토크쇼 MC를 맡는다.

장민호는 30일 KBS 2TV '2장1절'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에 내 이름을 넣어 지었다고 하더라. 내가 안 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며 "여태껏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인생을 달렸다면, 후반전을 시작할 때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대부분 시청자들이 나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을 텐데, 여기서 잠깐 쉬어가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장성규씨와 함께 MC를 맡게 돼 좋다"며 "성규씨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해의 폭이 크다.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비연예인을 인터뷰하기에 쉽지 않다. 모든 게 경험을 통해 나와 조화롭다. 난 2장1절을 하면서 큐카드를 처음 봤다. 대본도 없다. 지문에 '민호, 성규'도 써 있지 않다. 정말 자연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동네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고,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1TV '장바구니 집사들'과 TV조선 '쇼퀸'에 이어 호흡을 맞춘다. 장성규는 "형과 세 번째 프로그램"이라며 "처음부터 좋았고 따라가고 싶었다. 그때도 형과 합이 100%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니구나, 이 형이랑 함께 하는 시간은 쌓일수록 풍성해지는구나' 싶었다. 형과의 합은 무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만족했다.

전아영 PD는 "KBS가 사람 이야기를 잘 해왔다. '해피투게더'와 '다큐 3일' 명맥을 이어보고 싶다"며 "여기에 애창곡 1절이라는 장치를 접목, 노래하는 내용을 넣어서 유쾌하게 풀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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