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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과 회동 가능성 0%…국힘 비대위 인선 안타까워"

등록 2024.05.12 20:10:41수정 2024.05.13 0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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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전당대회, 이기인·허은아 양강 구도…19일 최종 발표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저를 만나고자 하신다면 설명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해명하셔야 될 것도 참 많을 것이다. 사과하셔야 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거 둘 다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안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어떤 정치적 요구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만날 가능성이 0(%)이기 때문에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특별감찰관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는 것과 감사원장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는 것을 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에 대해서는 "기대할 만한 인사는 없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에 책임이 있는 인사가 기용되는 모양새를 봤다. 그런 부분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정무적 능력을 갖춘 총리가 등용되지 않으면 국가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구·울산·경상 합동연설회 대학생(40명)·언론인(10명) 심층평가단 투표(1인2표) 결과에서 이기인 후보가 총 유효표 100표 중 36표를 차지했다. 이어 허은아 후보 30표, 조대원 후보 22표, 전성균 후보 8표, 천강정 후보 4표 등순이다.

개혁신당 합동연설회는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현재 누적 득표수는 이 후보 96표, 허 후보 90표, 조 후보 61표, 전 후보 32표, 천 후보 11표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최종 득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한다.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지역 대학생 심층평가단 투표 20%, 언론인 심층평가단 투표 5% 등을 반영해 최다득표자는 당대표로 선출하고 차점자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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