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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1분기 메모리 5700억개 생산…전년보다 23%↑

등록 2024.05.16 17:17:15수정 2024.05.16 2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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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메모리 생산, 1년새 1000억개 증가

AI·IT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영향일 것으로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이 라인에서 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이 라인에서 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00억 개가 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3%가량 많은 수치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요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를 5771억8700만 개 생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메모리 생산량인 4658억8100만 개와 비교하면 1년 새 1000억 개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의 메모리 생산능력은 1기가비트(Gb) 환산 기준으로 환산 생산실적을 가동률로 나눠 산출된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메모리 생산 가동 시간은 2만1840시간이며, 가동률은 100%다. 메모리 가동 시간의 경우 지난해 1분기(2만1600시간)와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이 같은 메모리 생산능력 증가는 올 들어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고 스마트폰과 PC 등 IT 기기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AI 서버 등에 쓰이는 AI 향 고부가가치 메모리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HBM의 출하량을 전년 대비 2.9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초까지만 해도 목표치는 2.5배였지만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말 DS부문 재고 자산은 32조318억원으로 지난해 말(30조9987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측은 "재고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재고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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