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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가 '콕' 찍은 AI…LG 글로벌 인재 확보에 사활

등록 2024.05.17 16:14:18수정 2024.05.17 1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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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사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는 글로벌 AI(인공지능)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공들이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2022년 진행한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이래 세계적인 AI 학회에 LG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참여해 각 사의 최신 AI 기술을 시연하고 채용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AI 학회에 참가한 한국인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도 별도 진행한다.

LG는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 에이머스(Aimers)'는 2022년 하반기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LG의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LG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제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 해커톤'에도 참가 가능하다. LG는 'LG 에이머스 해커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이 입사를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

해커톤 오프라인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진행하며, ‘채용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주어진다. LG 에이머스 누적 참가자는 4기까지 9000명을 넘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연 2회로 진행된다.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과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LG는 미래 기술 선점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미시간대(미국)-서울대(한국)-토론토대(캐나다)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7월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첫선을 보인 '엑사원'의 진화한 모습을 대중에 공개했다.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Inference)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전문가 AI' 서비스 개발의 기반인 엑사원 3대 플랫폼인 유니버스(Universe), 디스커버리(Discovery), 아틀리에(Atelier)도 공개했다.

LG는 "과감한 투자로 차세대 AI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영입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고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LG그룹은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를 운영 중이다. 사진은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사진=LG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그룹은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를 운영 중이다. 사진은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사진=LG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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