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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피하자" 올 여름 日홋카이도·캐나다 로키 등 여행지 인기

등록 2024.05.21 19:00:00수정 2024.05.21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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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패키지 예약률 25%↑

[서울=뉴시스] 몽골 대초원. (사진=하나투어 제공)

[서울=뉴시스] 몽골 대초원. (사진=하나투어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원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가 여름철 비교적 시원한 지역의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6~8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날씨가 선선한 호주, 캐나다,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아오모리, 몽골 등이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6~8월이 한여름인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호주는 겨울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더위에서 벗어나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의 '시드니 6~7일'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 호주 시드니와 근교 관광지를 깊이 보는 일정이다.

 돌핀크루즈 관광과 사막체험을 하고 세계적인 건축물 오페라하우스의 내부관람도 진행한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습하고 더운 날씨에 비해서 7월 평균 최고 기온이 22도로 쾌적하다.

또 비행시간 및 시차에 부담이 없고 초원 외에도 사막, 홉스골 호수, 유목민 텐트 등 즐길거리가 많다.

하나투어의 '몽골·테렐지 4일'은 울란바토르 시내와 테렐지 초원 코스가 포함된 몽골 패키지다. 

홋카이도는 겨울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로 여행하기 좋다.

하나투어 '홋카이도 4일'은 인기 자연관광지도 돌아보고 시내관광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기여행 상품이다.

홋카이도 로컬푸드인 대게요리, 스프카레, 스시정식 등을 맛보고 온천 숙박으로 여유를 더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아오모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혼슈 최북단에 있는 아오모리는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26도 내외로 선선한 날씨다. 여기에 비가 적게 오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돼 여름철 관광과 골프를 즐기기에 좋다.
[서울=뉴시스] 일본 아오모리.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서울=뉴시스] 일본 아오모리.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관련 상품으로 '아오모리 3·4일'이 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의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이용하며, 온천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 숙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오모리는 일본 최대 사과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사과박물관이 있는 후루사토 센터를 찾는다. 이곳에서 싱싱한 아오모리 사과와 사과로 만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족욕 체험도 가능하다.
 
캐나다 로키 산맥을 찾는 '대자연의 로키 8일'이 있다. 이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시애틀 노선을 이용하며, 시애틀 관광은 물론, 웅장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캐나다 로키 산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인 밴프 국립공원을 비롯해 로키의 진주로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 호수, 아사바스카 폭포, 모레인 호수, 요호국립공원 등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북유럽도 여행하기에 제격이다. 여행이지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대표 여행지를 찾는 '오직 여행이지 북유럽 10일'을 선보이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피오르드를 찾는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로 꼽히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비롯해 송네 피오르드, 뤼세 피오르드 등 5대 피오르드를 모두 볼 수 있다. 덴마크에서는 수도인 코펜하겐과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르후스를 방문한다.

스웨덴에서는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스톡홀름을 찾는다. 스톡홀름에서는 스웨덴의 옛 모습과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감라스탄과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스웨덴 왕궁을 방문한다.
[서울=뉴시스]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서울=뉴시스] 캐나다 로키산맥. (사진= 교원투어 여행이지 제공)

모두투어도 연중 인기 있는 동남아를 제외하고 여름 시즌 일본 홋카이도, 도야마 등 지역의 인기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장거리 노선(유럽) 증가로 유럽의 수요도 늘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 홋카이도 패키지의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홋카이도 주요 관광지인 노보리베츠, 도야, 삿포로, 오타루, 치토세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식도락 온천 품격 4일' 패키지를 내놨다.
 
온천호텔 2박과 번화가에 위치한 시티호텔 1박, 홋카이도 미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특식 3회가 제공된다.

이탈리아 패키지 상품도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이탈리아 지중해 완전일주 9일'은 프리미엄 국적기를 이용한 시즌한정 전세기 상품이다. 이탈리아 대표 인기 관광지 '로마·피렌체·베니스·밀라노·바티칸시국 교황청' 외에도 소도시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운 날씨에 여름철에도 비교적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홋카이도, 아오모리와 몽골, 캐나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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