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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인력 "10년내 2배"…채용 경쟁 '뚜렷'

등록 2024.05.22 11:38:34수정 2024.05.22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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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연평균 증가율 7% 전망…10년 동안 5.4만명 증가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지속 성장 위해선 인력 양성 중요

[서울=뉴시스]에코프로비엠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코프로비엠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차전지 인력이 향후 10년 내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주요 업체들의 채용 경쟁이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내놓은 '이차전지·첨단신소재 분야 산업기술인력 전망'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은 향후 10년 동안 5만4000명의 기술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말 기준으로 5만6340명인데 부족 인력은 2565명, 부족률은 4.4% 수준이다. 2032년까지 11만791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7% 수준으로 최근 5년 동안 조사한 항공·드론, 지능형로봇 등 14개 유망 신산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 지속 성장을 위해선 장기적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가 개최한 '배터리 잡페어2024'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총 22개사가 참여했다.

관련 소재 기업의 인력 규모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총 직원수가 2835명으로 전년(2335명) 대비 21.4% 늘었고, 에코프로비엠은 1408명으로 7.2% 증가헀다. 엔앨에프도 20.2% 많아진 1782명이다.

이들 기업은 공개채용과 별도로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한 대응책도 눈에 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에코프로그룹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5일, 하루 8시간, 주당 40시간 기본 근무를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2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4시간이던 반차 휴가를 다시 반으로 나눠 '2시간짜리 반반차 휴가'도 장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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