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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30년간 당을 지킨 사람인데 탈당?…가당치 않다"

등록 2024.05.22 15:35:31수정 2024.05.22 1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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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탈당설에 대해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가 지난 30여 년 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탈당 할 때는 정계은퇴 할 때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홍 시장을 향한 비판이 잇따랐다.

홍 시장은 이날도 "이리저리 흘러다니다가 한자리 꿰차고 이 당으로 흘러 들어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자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번 황교안의 뻘짓으로 무소속 출마해 국회로 다시 갔을 때 초선의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딱 두 사람을 지목해 정치를 오래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그 두 사람은 이번에 퇴출됐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당했으면 그만둬야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당하란 말인가?"라고 한 전 위원장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또 "그런 배알도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걸 내가 지적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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