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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월남전 참전 제60주년·제2회 파병용사의 날 기념식

등록 2024.05.23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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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참전용사 250명, 파월부대가 합창

"자율통일 위해 끝까지 지키겠다"

[용인=뉴시스] 청룡부대의 '출정 기념 및 추모행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청룡부대의 '출정 기념 및 추모행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가 월남참전자회 용인시지회 주관으로 '월남전 참전 60주년 기념식'과 제2회 해외 파병 용사의 날 기념식을 2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함께 열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해외 파병 용사의 날인 5월29일은 지난해 처음 제정됐는데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원한 유엔군과 월남전에서 싸운 국군 장병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한다.

이와함께 지난 1964년 월남에 첫 파병을 한 이래 60주년을 맞은 기념식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 월남전참전자회 용인시지회 회원, 국가유공자, 보훈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내빈 축사, 월남전 참전 기록물 동영상 시청, 파월 부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월남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끌었다”며 “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함은 물론 더 나아가서 국가를 위한 헌신이 최고 가치로 존중받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1967년 9월 창설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는 1964년부터 시작된 월남전 참전을 기리기 위한 기념 사업과 참전 정신 계승을 통한 회원 간 명예 선양과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국가보훈단체다.

대한민국은 월남전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1964년 9월 의료진 중심의 비전투요원 파견을 시작해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 등 32만 명이 넘는 전투 병력을 파병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등 맹호부대가, 백마부대가, 청룡부대가 등 파월부대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60년 전의 기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김모 씨(82·용인시 처인구)는 "자유수호를 위해 베트남 정글에서 베트콩들과 목숨 걸고 전투를 벌이던 상황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지난해부터 해외파병용사의 날을 제정,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후손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자유대한을 지키는 일에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2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해외파병용사의 날 및 월남전참전 60주년 기념식'. 2024. 05. 22 caleb.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2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해외파병용사의 날 및 월남전참전 60주년 기념식'. 2024. 05. 22 caleb.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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