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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보다 더 싼 아웃렛?'…패션업계, 직영 할인점 늘린다

등록 2024.05.2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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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코오롱세이브프라자 일산점 열어

이랜드리테일,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울산성남점 선봬

코오롱세이브프라자 일산점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오롱세이브프라자 일산점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패션업계가 직영 할인점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최근 경기 고양에 '코오롱세이브프라자 일산점'을 오픈했다.

코오롱세이브프라자는 코오롱FnC가 직접 운영하는 종합 아울렛 매장으로,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남양주점 오픈을 기점으로 고객 친화적 쇼핑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안양점, 남양주점, 부산 해운대점 등 전국에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9번째로 신규 오픈하는 일산점은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첫 출점이다.

총 2개 층, 400여평 규모로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슈콤마보니, 쿠론, 럭기슈에뜨 등 코오롱FnC 20여개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9월 새로 선보인 '뉴코아팩토리아울렛'을 확대하고 있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은 이랜드그룹 내 패션브랜드 뿐 아니라 패션회사에서 제품을 매입해 직영 판매한다.

이랜드리테일은 1호점 서울 광명점 오픈 이후 지난 3월 기존 2001아울렛 천호점을 '팩토리 모델'로 전환했다.

1층에 '뉴발란스 팩토리'가 400㎡ 규모로 입점한다.

4층에 애슐리퀸즈가 760㎡ 규모로 입점하며 패션과 식음료(F&B) 콘텐츠 복합 구성으로 MZ세대 집객을 더 확장했다.

실제 천호점은 팩토리아울렛 전환 이후 2030세대 고객수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의 MD(상품기획) 개편을 통해 도심형 아울렛을 찾는 메인 고객층인 4050세대를 넘어 '합리적인 가성비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까지 팩토리아울렛으로 더 끌어 들일 계획이다.

이달에는 수도권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울산성남점을 선보였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6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5층은 정상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복합 구성된다. 4층 역시 리뉴얼 이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새로운 형태의 팩토리아울렛 모델을 수도권 외 지역에 첫 확산 지점인 울산성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여 개 지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직매입을 통해 타 유통채널보다 더 높은 할인율과 폭넓은 상품 구색을 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기존 아웃렛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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