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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겨냥 "갑툭튀 후보가 당 장악하면 당 미래 없어"

등록 2024.05.24 21:33:31수정 2024.05.24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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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촐랑거리는 말에 끌려나니는 집권당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 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을 뜻하는 신조어)를 막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명분상 불가피 했는지 모르나 정체불명의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는 내부에서 커 올라간 인사들이 언제나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후보가 되는데, 우리 당은 그렇지 못하고 모두들 비겁하게 몸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표나 대통령후보가 된 적이 간혹 있었다"고 짚었다.

또 "당 내부에 대표감이 없다면 모르되 당내에도 당대표 할만한 사람이 즐비한데 한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 하다가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 들인다면 이 당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며 "6월 국회가 개원되면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다. 또 다시 정치력없는 당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당만 망하는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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