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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7당 "10번째 거부권에 국민 인내심 한계…이젠 국민이 거부해야"

등록 2024.05.25 17:28:15수정 2024.05.25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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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직접 언급 없었지만 "8년 전 재연될 것" 암시

이재명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 못 차려…다시 심판해야"

조국 "국민 인내에도 한계…윤, 너무 비겁하고 얍삽"

여 의원들 찬성표 촉구…"윤과 함께 심판받을 건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7개 야당이 25일 한 데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행사를 두고 국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젠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공세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 4번출구 일대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서 더 이상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말라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다시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현장에서 그들을 바로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하지 않겠나"라며 "반드시 싸워서 이기자"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본인과 자신이,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봐 겁난 거 외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너무 비겁하다, 너무 얍삽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도 "국민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한계를 넘어서고 국민을 능멸하는, 배반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폭정에 대해서 이제 함께 손잡고 함께 싸워가자"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5. [email protected]


21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찬성표를 던지라는 촉구도 이어졌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의결 문턱을 넘기려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7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현재까진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총 4명이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귀하들은 8년 전에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이라며 "독재자의 길로 가고 있는 대통령을 멈춰 세우라"고 촉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시민의 대표로서 권력을 견제할 책무를 다할 건지, 아니면 자멸하는 권력의 포로가 되어 민심을 외면하고, 무의미한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심판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28일 본회의가 두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로운미래 의원들 5명 전원이 28일 본회의에 참석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가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등 7개 야당 대표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고 여당 의원들의 찬성표 행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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