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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율, 1.1%p 하락한 30.3%…7주째 30% 초반대[리얼미터]

등록 2024.05.27 08:01:00수정 2024.05.27 09: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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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0.6%p 상승한 66.1%

23일 26.8%…일간 최저치 경신

"정책 실점이 지지율 회복 저해"

[서울=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0.3%가 긍정 평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0.3%가 긍정 평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째 30% 초반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특히 지난 23일 일간 지지율은 26.8%까지 떨어지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0.3%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1.1%포인트가 하향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가 상승한 66.1%다. '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3.6%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30.8%로 마감한 후 수요일(22일) 27.7%, 목요일(23일) 26.8%까지 하락했다.

23일 지지율은 종전 최저 지지율인 이달 9일 27.5%보다 낮게 집계되며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후로 파고를 맞으며 일간 지지율이 26.8%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5.8%포인트 하락한 29.2%, '인천·경기'는 3.4%포인트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은 2.6%포인트 상승한 36.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40대'가 5.7%포인트 떨어지며 19.2%를 기록했다. '30대'도 3.9%포인트 하락하며 27.5%를 나타냈다. 다만 '60대'는 3.3%포인트, '70대'는 2.5%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38.1%, 51.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청탁 의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지지율 하방 압력 요인이 존재하는 가운데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해외 직접구매 규제,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등 연이은 정책 실점이 지지율 회복 탄력성 저해 변수로 등장했다"고 했다.

이어 "대정부 신뢰 회복과 여야 협치 복원이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금번의 정무 취약점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편 과거 '국정농단'과 얽힌 정호성 전 비서관의 용산 합류를 놓고 '포용적 리더십'과 '인력 풀의 부족' 중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도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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