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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국제위기그룹 소장 접견…글로벌 사우스 협력 논의

등록 2024.05.28 21:52:08수정 2024.05.28 2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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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방한 중인 컴포트 애로우 국제위기그룹(ICG) 소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중요성 및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방한 중인 컴포트 애로우 국제위기그룹(ICG) 소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중요성 및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방한 중인 컴포트 애로우 국제위기그룹(ICG) 소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중요성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란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한다.

ICG는 1995년 설립된 분쟁 전문 싱크탱크로, 국제사회 평화를 위해 전쟁 방지와 정책 조율을 목표로 전세계 갈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정책결정자들에게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조 장관은 미중 전략경쟁 격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대전환기 하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전략적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ICG와 지역별 외교 전략 수립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단기간 내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달 4~5일 서울에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애로우 소장은 지정학적 환경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현안 해결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이 공감하면서 글로벌 사우스 다수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빈곤과 안보 문제, 국제부채 완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로우 소장은 한국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면서 글로벌 사우스 협력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양측은 한일중 정상회의 결과와 한일·한중·미중 관계 등 주요 외교 사안에 관한 최근의 진전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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