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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살포 '오물풍선' 100여개 발견…수거작업 중

등록 2024.05.29 09:28:43수정 2024.05.29 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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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북한군 총참모부가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에 군을 다시 진출시켜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16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0.06.16.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북한군 총참모부가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에 군을 다시 진출시켜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16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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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에서 넘어온 대남 오물풍선을 100개 이상 발견해 수거작업 중에 있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경기·강원 등 접적지역에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을 100개 이상 발견했다. 아직 발견못한 풍선이 있을 수 있어 갯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풍선에는 쓰레기와 함께 분변 등으로 추정되는 가루도 함께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전단(삐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현재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당시에는 대형풍선 안에 커다란 물체도 있어 차량이 파손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예전같이 크기가 큰 풍선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6일 남한이 대북전단(삐라)를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지 이틀만에 실제 우리 접경지역에서 대남전단 미상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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