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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탄핵 역사상 다시는 있어선 안 되는 일"

등록 2024.05.30 09:35:29수정 2024.05.30 0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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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동의하는 것 아냐"

전당대회 출마에는 "고민의 시간 남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동취재) 2024.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동취재) 2024.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다시는 역사상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대통령 탄핵"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탄핵은 그 정도의 형사상 잘못이 있어야 한다"며 "야당이 탄핵을 입버릇처럼 입에다 오르내리게 하는 것 자체가 헌법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태도"라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 논의에 관해서는 "야당이 탄핵을 포장하기 위해 임기 단축을 하자는 그 개헌 논의에는 절대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개헌 논의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에 동의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지적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자신은 개헌론자라고 밝히면서 "권력구조를 예전부터 개편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이번에 국회에서 권력구조 원포인트 개헌과 선거구제에 대해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단축 얘기는 헌법을 개정하면 그 개정 헌법은 지금 대통령에게는 적용될 수가 없다"며 "미래 대통령부터 적용이 되는 것이고 그와 관련된 일반론이 섞여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게 들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행자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가 겹치는 2032년에 맞춰 대통령 5년 단임제 개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그런 합의라도 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4년 중임제 개헌이 된다면 또는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도 등의 형식이 된다면 4년이라는 임기를 사용해 2032년부터 발효할 수 있는 일종의 발효 시점을 그렇게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된 질의에는 "고민의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언론상 기사를 보면 본인이 적극적인 행보를 한다고 하니 출마할 생각도 상당히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나 의원보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가'라고 묻자 "저보다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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