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 가족이 놓고 간 '페트병'…열어보고 경악
CCTV에 식당에서 오줌 누이는 장면 남아있어
사장 항의에 "소변 본 페트병 치우는 것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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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JTBC 사건반장 캡쳐)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레스토랑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한 부부와 아이가 먹고 나간 테이블을 치우던 중 테이블 밑에서 노란색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발견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점주인 B씨에게 알렸다.
이에 B씨가 확인한 결과 문제의 페트병은 따뜻하고 습기가 찬 상태였다. B씨가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고 소변인 것을 알 수 있었다.
B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한 부부가 식사하던 중 미리 챙겨온 페트병에 아이를 소변보게 한 뒤 그냥 두고 간 것이다.
그런데 레스토랑 내부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심지어 테이블에서 화장실까지의 거리는 열 걸음 정도에 불과했다.
B씨가 전화해 식당에서 이런 짓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손님은 "아이가 소변 본 페트병을 치우는 것을 깜빡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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