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의 긴 밤…주변 이웃 손길, 희망의 불씨 지켜내다
조치원 아파트 화재 현장, 이웃들의 복구와 나눔…가장 큰 빛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비가 내리는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 앞 모습. 2026.05.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02126349_web.jpg?rnd=20260503114825)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비가 내리는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 앞 모습. 2026.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아파트 단지. 지난 1일 저녁 지하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긴 이후 주민들의 일상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3일 오전 현장은 복구 작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따뜻한 연대가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해당 아파트와 시청 관계자들이 배전반 복구와 케이블 교체 등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전력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지하 주차장에는 임시 조명이 설치됐고, 배수펌프도 복구를 마쳐 우천 시에도 안전을 확보했다. 시는 "공용 부문 전력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얼음, 생수, 양초, 모포 등이 배부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는 직접 생수를 전달했다.
3일 오전에는 세탁 지원이 시작됐고 오후에는 노인회관에서 드라이아이스가 가구당 10㎏씩 제공될 예정이다. 임시주거시설과 민간 숙박시설도 가동 중으로, 수백 가구가 신청을 마쳤다.
재해구호협회는 주민 2000여명을 위한 간식을 지원했고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도 2일과 3일에 걸쳐 총 3000인분의 간식을 제공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윤성규 씨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26.05.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02126350_web.jpg?rnd=20260503115048)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윤성규 씨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아이의 엄마인 박모 씨(40)는 "아이들이 밤에 무서워해서 양초를 켜고 함께 잤습니다. 임시 조명 덕분에 주차장도 안전해졌고, 드라이아이스 덕분에 음식도 지킬 수 있었다"며 "고생하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습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화재로 시작된 위기는 주민들의 삶을 크게 흔들었지만,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면서 불편을 덜어내고 있다. 생필품 지원, 임시주거시설 운영, 그리고 이웃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있다.
3일 아침부터 내린 비로 현장은 더욱 긴박해졌다.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도록 관계자들은 모래주머니를 쌓고 배수펌프를 가동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빗속에서도 작업자들은 젖은 옷을 훌훌 털며 케이블을 옮겼고, 주민들은 우산을 들고 나와 따뜻한 음료를 건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이어진 복구와 나눔은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어둠과 불편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내려는 마음이 모여, 조치원 아파트 단지는 다시 희망의 불빛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무료 나눔하는 노란색 푸드트럭. 2026.05.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02126351_web.jpg?rnd=20260503115248)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무료 나눔하는 노란색 푸드트럭. 2026.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