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 원정대, 히말라야 6220m 미답봉 '사트 피크' 최초 등정

등록 2026.05.03 10:29: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치영 대장과 이상국·이의준 대원, 정상 등정 성공

[서울=뉴시스] 사트 피크 등반 루트.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트 피크 등반 루트.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안치영 원정 대장이 이끄는 2026 히말라야 사트 피크(SAT PEAK·6220m) 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 칸첸중가 지역 샤르푸 산군 미답봉인 사트 피크를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한국 원정대가 현지 시간 2일 오후 4시15분 사트 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며 "안치영 원정 대장과 이상국, 이의준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해발 6220m의 사트 피크는 급경사의 설벽과 날카로운 빙능선, 암·빙 혼합 구간이 이어지는 고난도 루트를 갖추고 있으며 미답봉으로 남아있었다.

2022년 이탈리아 원정대가 전위봉(약 6100m)까지 올랐으나 정상 등정은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한국 원정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이르렀다.

안치영 원정 대장을 비롯해 총 7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11일 출국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고, 항공편으로 바드라푸르로 이동했다. 이어 타플레중 지역을 거쳐 나핀다 협곡 상부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정상 등정에 도전했다.

4월 28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캠프1을 마련한 뒤 29일 캠프2를 구축한 한국 원정대는 4월 30일 악천후 탓에 캠프2에서 대기했다.

[서울=뉴시스] 사트 피크 원정대 발대식.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트 피크 원정대 발대식.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5월 1일 캠프3를 구축한 한국 원정대는 2일 동벽과 동남벽 루트를 통해 정상에 도달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등정은 알파인 스타일로 진행돼 국제 산악계에서도 주목할 성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파인 스타일은 간단한 등산 장비와 식량만 챙겨 고정 로프와 외부 지원 없이 등반하는 것이다.

등정에 성공한 한국 원정대는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한국 원정대의 사트 피크 최초 등정은 한국 산악인의 저력과 불굴의 도전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성과"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통 알피니즘의 가치를 증명해낸 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