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남]공교육 역할부터 특정후보 자녀 논문의혹까지…교육감 후보들 '설전'
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2026.05.2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3444_web.jpg?rnd=20260522214506)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email protected]
22일 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는 보수 진영의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과 진보 진영의 송영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범중도를 내세운 오인태 전 창원남정초 교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돼 진보 진영 김준식 전 지수중 교장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이슈가 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총장 자녀의 논문·연구 활동 의혹을 두 후보가 집중 공략했다.
송 후보는 "권 후보의 자녀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7월 제52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 화학 부문에 출품한 '반딧불이의 발광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탐구활동에 관한 지도'의 '도움을 주신 분'란에 권 후보의 배우자인 경상대학교 화학과 김 모 교수가 명시되어 있다"며 "일반 학생들이 쉽게 누리기 어려운 기회라는 점에서 도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후보는 "자녀의 SCI급 논문이 대학 입학에 활용되지 않았음을 서울대학교 측으로부터 공식 확인받았고 실제 원서에는 논문 대신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가 기재됐다"고 했다.
![[창원=뉴시스]왼쪽부터 권순기, 송영기 후보.(사진=MBC경남 갈무리) 2026.05.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3446_web.jpg?rnd=20260522215333)
[창원=뉴시스]왼쪽부터 권순기, 송영기 후보.(사진=MBC경남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송 후보는 “이는 단순한 불법 여부가 아니라 교육감 후보로서 도덕성과 공정성 문제”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후보로서 도의적 책임 문제가 없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입시와 교육 문제에 민감한 학부모들 입장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 민주노총 세력이 배경에 있지 않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권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면서 투표율 반영에 민주노총 비중이 50%를 차지했다”며 “사실상 민주노총 지지로 만들어진 후보 아니냐”고 지적했다.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2026.05.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3447_web.jpg?rnd=20260522215428)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창현 후보는 민주노총 출신으로 박종훈 경남교육감 체재 아래 경남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지냈다. 당시 송 후보와 경선에서 민주노총 50%,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로 정해 송 후보가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송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학원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로 단축하는 사안과 공교육 강화 방안을 두고도 후보들간 설전이 이어졌다.
권 후보가 송 후보에게 ‘기초학력책임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묻자, 송 후보는 “초등 1∼2학년 단계에서 말하기·듣기·셈하기 같은 기초학력을 단계별로 보충하고, 고학년에서도 수준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 후보는 “구체적으로 짚어달라. 예를 들어 독서 토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소통과 협업, 공감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2026.05.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3448_web.jpg?rnd=20260522215818)
[창원=뉴시스]MBC경남 초청 경남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사진=MBC경남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 후보는 “특목고 입학 준비 과정은 학부모에게 사교육 부담을 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후보는 “일반고 학력 향상이 우선이다. 그렇게 해놓고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특목고를 신설하겠다”고 받아쳤다.
학원 운영 시간 단축 문제가 나오자 권 후보는 ‘우정학사’ 사례를 들며 “사교육을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하자 오 후보는 “공교육은 단순히 시험 성적을 높이게 아니라 전인 교육이어야 한다. 학원에서 했던 과목들을 (기숙사에서) 가르치는 게 어떻게 그게 공교육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재활용 공약’을 놓고도 공방이 오갔다.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6032_web.jpg?rnd=20260514224556)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email protected]
송 후보의 ‘학생기본수당 월 10만원’ 공약에 대해서 오 후보는 “연간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순수 교육활동비와 맞먹는 규모인 만큼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하자 송 후보는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것이다. 지자체와 협의해서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KBS창원방송총국이 21일 경남도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권순기 보수 단일 후보가 16%, 송영기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15%, 진보 성향의 김준식 후보가 2%, 범중도 노선인 오인태 후보가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2%, '모름/무응답'이 34%로 나타났다.
KBS창원방송총국이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리서치에 지난 16~19일,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감선거 가상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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