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소청 'D-1'…"집 빼앗긴 느낌" 수원검찰도 역사 속으로

등록 2026.10.01 18:06:20수정 2026.10.01 18:42:2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검찰청사에 수원지방·광역 공소청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6.10.0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검찰청사에 수원지방·광역 공소청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수원검찰청이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간판 등을 철거하며 역사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이날 오후 5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검찰청사 후문에 걸려있던 '수원고등·지방검찰청' 대형 간판 철거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아직 '수원광역·지방공소청'이라는 새 간판을 붙이는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현판과 입간판은 교체됐다.

정문의 검찰청 간판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상태다. 공소청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의 공사 작업은 6일까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를 나오는 일부 직원과 민원인들은 후문 쪽 간판이 사라진 것이 낯선 듯 건물 위를 몇 번 쳐다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 직원은 공소청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에게 "검찰청으로 입사했는데 집을 빼앗긴 느낌이 조금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한동안)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짧게 우려를 표했다.

수원 검찰 조직은 1909년 경성재판소 수원구재판소 검사국이 편성되며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48년 서울지방검찰청 수원지청으로 법원에서 분리됐으며 1979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승격했다. 수원시 남창동·신풍동을 거쳐 2019년 현재 청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수원고검도 같은 해 문을 열었다.

하지만 2일부터는 이들의 이름과 역할이 모두 달라진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사법체계 개편에 따라 기존 검찰은 수사 기능을 맡지 않고 공소 제기와 유지 등 기소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검찰의 중대범죄 직접 수사 기능은 같은 날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소속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넘어간다. 수원중수청은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에 임시로 문을 연다.

초대 수원지방공소청장은 김봉현 현 수원지검장이 맡으며 수원광역공소청 차장에는 장혜영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